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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국생태관광협회

[제9기 생태관광 영리더스클럽_올포유팀]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편

* 방문 팀명 : 올포유팀

* 방문 지역 :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편

* 방문 일정 : 22.08.24.(수).-25.(목)


[1일차]


올포유팀은 2022년 8월 24일(수)~25일(목)에 생태관광지역 방문 활동을 위해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올포유팀은 생태관광지역(강릉)에 서식하는 생물종 및 환경보호 홍보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에서 탄소배출감소와 친환경 실천을 위한 자세와 의미 홍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강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우선, 친환경 실천인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하기 위하여 올포유 팀원 모두 에코백을 챙겨왔습니다. 강릉에 도착 후, 식당(춘천진미닭갈비막국수)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트(하나로마트강릉원예농협 초당지점)로 이동하여 장을 보았습니다. 마트에서도 일회용품을 사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동 중에는 예보에 없던 비가 오기도 하였습니다. 차후 생태관광 영리더스 클럽에서 생태관광지역 방문 시에 우산을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숙소(모안펜션)에서 짐 정리를 하고 짚라인 체험을 하러 ‘아라나비’로 이동하였습니다.


- 아라나비 짚라인 체험

아라나비는 바다의 순우리말 ‘아라’와 ‘나비’의 조합으로 바다 위를 나비처럼 훨훨 날아간다는 의미로, 왕복 600m 길이의 남항진항을 가로질러 날듯이 짚라인을 탈 수 있는 레포츠 시설입니다. 국내 최초로 바다 위를 지나는 짚라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포유팀은 짚라인 체험을 위해 1층에서 가방과 짐을 사물함에 넣고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장비를 착용하였습니다. 직원분께 출발 자세 및 간단 설명을 들은 후 직원분이 ‘아라’, 팀원들이 ‘나비’라고 구호를 외치면 출발하였습니다.

푸른 파도는 아니였지만 충분히 재미있었던 액티비티 체험이었습니다.


- 패스웨이 카페 방문


아라나비 짚라인 체험이 끝난 후 잠시 휴식을 위해 근처 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이용해 용기내 챌린지에 함께 했습니다. 일전에 온라인 이벤트로 #올포유 용기내 챌린지를 진행했었는데 환경캠페인을 진행하는 주체로서 일상생활에서도 노력하고 있는 올포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계속 들고 다녀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한 점도 있었고 잘 새는 용기로 가방이 젖는 일도 발생하였지만 앞으로도 환경을 위해 용기내는 올포유팀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더 모먼트 (덕현리 마을회관)

올포유팀은 강릉생태관광협의회 사무국장님을 통해 지원을 받아 공예체험을 하였습니다. 전통매듭, 마크라메, 자수, 위빙, 브로치 중 한 가지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마크라메를 선택하여 배우게 되었습니다. 더 모먼트에 처음 방문했을 때,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도 공예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재료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올포유팀은 마크라메 팔찌 만들기를 배웠는데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팔찌를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여러 개를 만들어도 된다고 허락해주신 덕분에 자신과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좋았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누군가를 위해 집중해서 열심히 배우고 만들어내는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 안목해변

공예체험 후, 계획했던 플로깅을 진행하기 위해 안목해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래사장과 인도 사이 곳곳에 비치된 재활용 쓰레기통이 있어 쓰레기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저희가 가져온 쓰레기 봉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안목해변에서는 버려진 마스크가 꽤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날씨가 좋아 해변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음식물이 묻은 일회용 봉투와 용기가 많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쓰레기의 개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것과 달리 시국이나 상황에 의한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목적은 플로깅이었지만 안목해변에서 본 바다와 하늘 등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고 서로 찍어주기도 하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숙소 바비큐파티


안목해변에서 플로깅을 하고 난 뒤 올포유팀은 여행의 첫날이자 마지막 밤인 하루를 잘 보냈다는 기념으로 숙소에서 바비큐 파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숙소에 개별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도착해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호흡을 같이 맞춰본 만큼 저녁 준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있으면 이야기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에 즐겁게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포유 팀원들이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매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은 덥고 주변에 산이 많다 보니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할 때 모기가 많아 오래 앉아있을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2일차]

- 초당 순두부 & 순두부 젤라또

이튿날 아침 저희는 숙소를 정리하고 나와 강릉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인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갔습니다. 초당 순두부는 홍길동전을 저술한 허균의 아버지이자 허난설헌의 아버지이기도 한 허엽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강릉에 삼척부사로 오게 된 허엽이 평소 가장 좋아하던 음식인 두부를 직접 만들었는데 동해에는 염전이 없어 소금이 귀했던 탓에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을 활용해 두부를 만들었고, 그 맛이 아주 좋아 소문이 나면서 허엽이 자신의 호인 초당을 붙여 오늘날 초당 순두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초당 순두부를 먹기 전에 이러한 유래를 찾아보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음식의 의미를 알게 되어 뜻깊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저희가 방문한 초당 순두부 식당에서는 디저트로 순두부 젤라또도 팔고 있었습니다. 젤라또 제조 레시피에 실제로 순두부를 넣어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나는 웰빙 디저트였습니다. 이렇게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많은 디저트 메뉴에 접목시킨 것이 지역 홍보나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순두부 젤라또는 SNS와 방송 등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저희가 구매할 때도 긴 줄을 서서 대기한 뒤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신선하고 전략적인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 경포생태저류지 메타세콰이어길

점심식사 뒤 저희는 경포생태저류지, 메타세콰이어길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경포생태저류지는 경포천 등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 주변으로 메타세콰이어길, 꽃밭 등 방문객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풍경도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에는 길을 따라 키 큰 나무들이 차례대로 줄을 지어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푸릇푸릇한 풀밭의 풍경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롭게 메타세콰이어길을 거닐며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강릉의 매력에 다시 푹 빠질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 스냅사진과 웨딩 촬영 등 사진 촬영 장소로도 종종 쓰인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곳을 구경하고 있을 때에도 방문객들이 카메라를 들고 스냅사진을 촬영하고, 자연을 촬영하는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경포호 4인 자전거 체험


저희는 메타세콰이어길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경포호로 향했습니다. 가장 처음 눈에 띈 것은 경포호 바로 앞에 우뚝 서 있는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였습니다. SNS와 인터넷에서 자주 보던 강릉의 대표적인 호텔 모양이라 직접 본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강릉 여행을 오면 꼭 저 호텔에 묵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드넓게 펼쳐져 있는 잔잔한 경포호를 보았습니다. 거울처럼 맑다고 해서 ‘경포호’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정말 경포호는 거울같이 맑고 투명했습니다. 마침 날씨도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대신 적당한 구름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경포호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날씨라 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경포호 둘레길을 전체적으로 한 바퀴 돌면서 구경할 수 있는 4인 자전거 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으며 경포호를 바라보았고, 팀원들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날아가는 새도 보고 시원한 바람도 느끼며 힐링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보니 가족 단위로 4인 자전거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보는데 총 30~40분 정도가 소요되어 걷는 것보다 재미있고 느긋하게 경포호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 4인 자전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오른쪽으로는 경포호가, 왼쪽으로는 가시연습지가 펼쳐져 있어 호수도 보고 연꽃도 볼 수 있는 최적의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자전거를 타며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새겼습니다.

- 강릉 가시연습지

사전에 한국생태관광협회와 강릉생태관광협의체에 요청하여 저희 올포유 팀은 4명인데도 5명 이상 가능한 해설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정된 시간에 맞춰 ‘경포가시연습지 방문자 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비가 와서 우비를 입고 출발하였습니다. 해설사 선생님께서는 준비된 자료로 열정적으로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더욱 집중하여 풍경을 바라보고, 해설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여러 가지 시들을 들려주셨는데, 눈 감고 상상하면서 들으니 더욱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가시연습지는 '가시연꽃'이 자생하고 있는 습지 공원입니다. 가시연꽃은 멸종위기 열매와 잎에 뾰족한 가시가 있어 '가시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해설 선생님께서는 꽃은 밤에는 오므라들었다가 낮에 활짝 피므로 날씨가 화창한 오전에 가시연습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꽃을 보기에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운이 좋았던 저희는 작게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날들이었습니다. 평소였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것들이었지만 설명을 듣고 알면서 보니 더욱 아름답게 보였고, 더욱 알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김동일 내과


가시연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있는 도중 팀원 한 명이 쌍살벌 두 마리에 쏘여 고통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래서 해설사 선생님께서는 센터에 돌아가면서 최대한의 해설을 이어서 해주셨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해설사 선생님께서 병원을 직접 데려다 주시고, 병원비도 직접 다 결제해주시는 등 마음을 써주는 덕분에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벌에 쏘인 팀원은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았습니다. 고통을 참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저희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였습니다.

- 강릉 횡성 한우촌

이른 저녁으로는 ‘강릉 횡성 한우촌’을 방문하였습니다. 강릉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해물삼선비빔밥’이 있다고 해서 찾아온 곳입니다. ‘해물삼선비빔밥’은 해삼, 전복 등 해산물을 향신채에 볶고 각종 야채와 나물채소에 고추장과 향신간장소스를 넣어 만든 비빔밥입니다. 또 이곳은 이미 여러 방송 매체에서 강릉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팀원 중 한 명은 해산물을 먹지 못해서 갈비탕을 주문하였고 나머지 팀원들은 삼선비빔밥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육회비빔밥에도 여러 가지 해선물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강릉 고속 터미널/시외버스 터미널

마지막 일정입니다. 서울로 가기 위해 저희는 강릉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시간이 조금 애매했지만, 다행히도 제시간에 탈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마지막으로 ‘지구를 지켜요’ 영상을 완성하기 위해 차에 타면 촬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1박 2일의 여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감사한 사람이 많았고, 팀원들과도 재밌는 시간을 보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추억이 생겨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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